2년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논의되고 있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지난 8월 24일 13시에 시작되었습니다. 도쿄 전력은 약 7800톤의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내어 희석시킬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 주기가 17일이라고 합니다. 디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서 오염된 물을 정화해서 내보내지만 ALPS를 통해서는 삼중수소와 탄소-14는 잔재하여 바닷물을 사용해서 농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1.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
일본은 기존에 유지해 왔던 전략은 원자력 규제 기관인 도쿄전력(TEPCO)에서 원자로의 연료봉 온도 하락을 목적으로 바닷물을 사용해 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연료봉을 식히기 위해 사용된 바닷물과 그에 수반되는 저장탱크가 이미 1000개가 넘었다고 하며, 더 이상 이를 유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1000개가 넘는 저장소 탱크에 있는 오염수를 ALPS라는 정화 설비를 통해서 1차 정화를 시도한 뒤, 잔존하는 삼중수소(트리튬)와 탄소-14의 농도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바닷물에 30년간 하루 460톤씩 방류하며 희석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2. 한국에 미칠 영향은?
수산업계
가장 먼저 우려되는 부분은 바닷물과 공생하는 한국의 수산업계입니다. 이미 2년 전 일본의 오염수 방출에 대한 우려가 등장함에 따라 수산업계에는 찬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했다고 하며, 소비심리는 현재까지 위축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방류가 시작되던 8월 24일 전날인 8월 23일에는 '해산물 먹는 날'이라는 얘기까지 SNS상에 퍼지면서 이제는 해산물과 멀어져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3. 한국 정부의 대응
일본산 해산물 수입금지 조치 유지
일본이 8/24일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고 난 뒤, 2011년부터 유지해 온 일본산 해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해 달라는 요청이 발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에서는 해당 조치를 금지하기에는 시기상조이며, 자국민의 안전을 고려하여 해당조치는 유지할 것이라고 의견을 내었습니다.
오염수 방류 중단 요청 검토
한편, 지속적으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의 여론이 아직 극심한 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필자 역시 방류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심지어 일본의 전어련(전국 어업 협동조합 연합회)에서도 오염수 방류의 영향을 우려하면서 반대의견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여론은 결코 쉽게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중단 가능성도 조금은 고개를 들고 있지 않냐는 의견이 있습니다.
4. 진짜로 안전한가?
국제 원자력기구인 IAEA에서 측정한 바로는 ALPS를 통과해서 희석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국제 안전수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지난 7월 4일 안전성 검토를 마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방사능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걱정을 멈출 수가 없는 상황이라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멈추면 안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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